한국 축구 대표팀, 11월 세르비아·콜롬비아와 평가전…선수 명단 30일 발표

입력 2017-10-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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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 세르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선수 명단 확정을 앞두고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9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최근 불거진 대표팀의 경기력 하락, 축협 비리 등 상황과 관련한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열면서 11월 A매치 데이 기간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상대로 세르비아와 콜롬비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피파 랭킹 38위인 세르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D조에서 조 1위(6승 3무 1패·승점 21)로 본선에 진출한 강팀이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세르비아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남미의 복병 콜롬비아는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승 6무 5패(승점 27)로 가까스로 조 4위에 들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2승 2무 1패로 다소 앞서 있다. 다만 한국은 가장 최근 열린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이 2005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1-2로 패한 바 있다.

세르비아,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은 각각 11월 9일과 14일 국내에서 열리며,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30일 세르비아와 콜롬비아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23명을 발표한다. 사실상 이번 평가전에는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를 골고루 발탁할 것으로 알려지며 내년 월드컵 본선에 나설 유력한 선수들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발탁돼 평가전에 나설지, 또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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