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행진 지속... 1월 중 3.9% 상승

입력 2008-02-01 14:25 수정 2008-02-01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ㆍ금ㆍ서비스 가격 인상 등 물가 상승 기인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은 1일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전월대비로는 0.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04년 9월의 3.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물가안정대책이 시급하게 됐다.

공업제품에서는 금반지가 42%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LPG(33.1%) ▲경유(23.9%) ▲휘발유(16.8%) ▲등유(14.8%)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도시가스(9.7%) ▲시내버스료(8.1%) ▲보육시설이용료(9.0%) ▲사립대납입금(7.3%) 등의 공공 및 개인서비스 품목도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아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전세와 월세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2.2%, 1.9% 상승하는데 그쳐 비교적 안정세를 기록했지만, 농축산물에서는 ▲파(100.8%) ▲무(97.2%) ▲배추(81.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하는 등 지난 2005년 1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 상반기 중에는 국제 원유ㆍ곡물가격 추이와 교육비 등 연초 가격조정이 집중되고 지난해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3% 중반 수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달 17일 마련한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오는 5일 '제2차 물가안정대책 T/F 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별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상승폭이 크거나 향후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47,000
    • -0.24%
    • 이더리움
    • 4,675,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0.84%
    • 리플
    • 2,027
    • -2.03%
    • 솔라나
    • 351,600
    • -1.32%
    • 에이다
    • 1,438
    • -4.32%
    • 이오스
    • 1,185
    • +10.44%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8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33%
    • 체인링크
    • 24,970
    • +1.05%
    • 샌드박스
    • 891
    • +45.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