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년 만에 10만 원 고지 ‘눈앞’

입력 2017-10-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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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가 가전과 TV의 견조한 이익과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 모멘텀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에 주가가 10만 원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LG전자는 장중 9만6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LG전자가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 기업인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맺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최근 H&A(가전)과 HE(TV)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성장 동력인 VC(자동차부품)사업 확대로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2008년 5월 2일 전고점(16만4186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했다. 2011년 1월 3일(11만4344원) 이후 10만 원 선으로 하락한 뒤 2015년 8월 17일엔 3만9300원까지 추락했다. 지난 1월 2일 5만2600원으로 시작한 LG전자는 올 들어 꾸준히 오르며 2011년 이후 6년 만에 10만 원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H&A과 HE 사업의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가전 사업의 경쟁 우위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가전과 TV사업 호조로 올해 60조 원 매출액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높은 고가 제품 비중으로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 안정화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H&A와 HE사업은 연간 3조 원의 영업이익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2013년 7월 자동차부품 설계 업체 V-ENS 인수 합병 후 본격화한 VC사업은 LG전자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세탁기 세이프가드 이슈가 불거졌으나, LG전자의 북미지역 세탁기 매출 비중은 연간 3% 수준으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향후 H&A와 HE사업의 강화된 펀더멘털, VC의 선제적인 우량 전장 부품군 구축 가능성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59조3800억 원, 영업이익은 92.7% 늘어난 2조5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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