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1%(9.85포인트) 오른 1634.53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키웠다. 하지만 기관의 매물과 중국 증시 급락 소식에 장중 하락 반전키도 했지만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 이후 무려 한달만에 순매수에 나서 80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8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00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667억원, 1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268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3.67%), 화학(2.74%), 운수장비(2.52%), 증권(2.26%), 의료정밀(1.69%), 유통업(1.21%) 등이 1~3%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전자(1.39%), 운수창고(1.00%), 통신업(0.92%), 음식료업(0.91%), 은행(0.79%), 섬유의복(0.35%), 종이목재(0.29%), 의약품(0.22%)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1.51%), 국민은행(0.97%), SK텔레콤(2.35%), 현대차(3.00%), LG필립스LCD(2.26%), 하이닉스(2.69%) 등이 떨어지고 POSCO(0.39%), 현대중공업(4.33%), 한국전력(0.13%), 신한지주(0.80%), KT(1.39%), 우리금융(0.87%), LG전자(0.22%), 신세계(2.29%) 등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이틀 연속 급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삼성중공업(8.06%), 대우조선해양(7.48%), 현대미포조선(11.68%) 등 조선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효성그룹에 피인수된 진흥기업과 아연가격 급등 영향으로 고려아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7개를 더한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57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