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를 새롭게 이끌어 갈 경영진이 결정됐다. 신임 회장에는 김종호 <왼쪽> 전 대표이사, 신임 관리 총괄 사장에는 한용성 <오른쪽>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이 선임됐다.
금호타이어는 19일 채권단으로부터 신임 경영진 선임에 대한 결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발령을 받아 금호타이어를 이끌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이후 회사의 해외영업 총괄과 아시아나IDT 사장을 거쳤다. 2009년 4월부터 2012년 1월까지는 금호타이어의 사장을 맡았다.
그는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 대표이사를 역임해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 하에 경영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조직 구성원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 부문의 ‘통’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 신임 사장은 관리·총괄 부문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1983년 우리은행에 입사해 대우그룹 구조조정팀장과 기업개선부장을 지낸 바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대한전선 그룹 CFO를 맡아 계열사 구조조정을 이끌었으며, 3년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B부문 총괄 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