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2450~2500으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 실적가이던스 발표 이후 3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며 “현재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5조7000억 원, 2분기 45조6000억 원, 3분기 49조4000억 원, 4분기 48조 원으로 3분기가 역사적으로는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피크 시즌에 주식시장은 대표 업종의 실적 발표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수 자체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실적을 발표한 업종별 온도차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은 일별 변동성과 업종별 온도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IT소재·장비 업종의 기관 중심 순매도에 따른 급락과 중국관련소비주의 반등이 주요 원인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종목별로 보면, 차익실현 혹은 숏커버가 주요하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연말 이전 수익률 확정 의도일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연말 연초 정부 성장 정책 발표 가능성 및 제약·바이오 임상결과 발표, 동계 올림픽 등의 모멘텀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숨고르기 이후 재차 상승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