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반경 10km 내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에 들어간다.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AI는 검출 사실을 알려온 환경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며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21일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