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車수리서비스 등 소비자 '경고' 시장…"소비자평가 가장 떨어져"

입력 2017-10-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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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지향성 신호등 분석결과'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시장의 ‘소비자지향성’을 평가하는 지표조사에서 대형가전·자동차수리·택시이용·인터넷이용서비스의 소비자평가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군은 소비자 ‘경고’ 시장으로 지목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2017 한국의 소비자 시장평가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47개 주요 제품·서비스 시장(제품 20개·서비스 27개)에서 ‘화장품’이 최고점(80.3점)을, ‘자동차수리서비스’가 최저점(75.9점)을 받았다.

20개 제품에서는 화장품 시장이 2015년과 비교해 2.3점 상승하는 등 80.3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7개 서비스에서는 렌탈서비스 시장이 7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비교용이성’, ‘기대 만족도’, ‘신뢰성’은 높게 평가됐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제품 시장은 대형가전(76.3점), 소형가전(77.4점), 가구류(77.5점) 등이다. 서비스 중에서는 자동차수리서비스(75.9점), 택시이용서비스(76.6점), 인터넷이용서비스(76.9점)의 소비자지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배순영 소비자원 소비자시장연구팀장은 “‘소비자지향성 신호등’ 방식에 따라 개별 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수준을 점검한 결과 47개 시장 중 총 6개(12.8%)가 소비자지향성 개선이 필요한 경고시장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지향성 강화를 위한 개별시장별 정책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 팀장은 이어 “소비자지향성 경고시장에 대해서는 평가결과를 시장에 환류하는 등 관계부처의 실효적 정책수립, 사업자의 자율개선 노력 등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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