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중의원 선거 앞두고 14거래일 연속 상승…56년 만에 최장

입력 2017-10-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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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2만1457.6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없는 1730.64 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사실상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60년 12월 이후 약 56년 9개월 만에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엔화 가치 약세 영향 등으로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1% 상승한 113.25엔을 나타냈다. 기업의 어닝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기업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다만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문제와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일본에서는 22일 중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다. 여론조사 결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300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 여당이 예상대로 압승하면 아베 총리의 경기 부양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징 종목으로 엔화 가치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 관련주는 하락했다. 애플의 아이폰8 수요가 저조하다는 언론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라타제작소는 1.76% 하락했고 교세라는 0.7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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