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청년인재 교류…ICT·IoT 등 新성장 산업서도 협력"

입력 2017-10-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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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경단련과 공동으로 개최된 '제27차 한일재계회의'에서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왼쪽),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전경련 )
▲20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경단련과 공동으로 개최된 '제27차 한일재계회의'에서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왼쪽),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전경련 )

한-일 경제계가 한국 청년의 구직난과 일본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ICT·IoT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향후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20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재계회의'를 열고 양국 경제계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청년 실업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과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일본의 상이한 고용 현황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일본은 한국 대학생의 일본계 기업에서의 인턴십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국 청년 고용 기회 확대에 다양한 형태로 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 측에서는 양국 경제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용 관련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기업-인력 간 다양한 매칭 기회를 제안했다.

또한 한일 양국은 지속적인 성장 위해 혁신이 기반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관광 및 서비스 산업 등과 함께 ICT및 IoT 등의 성장 산업에 대한 향후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한일 경제계는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동북아 정치·외교관계 구축을 위해 한일중 정상회담의 조기개최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를 위해 전경련과 경단련은 3국 간 정상회담 시기와 연계해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 등 우리측 15명 대표단과 경단련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 등 일본측 17명을 비롯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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