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고객서비스로 구현해야 할 인천공항에 전기차 충전소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을)은 인천공항 국정감사에서 “인천국제공항에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단 한 곳도 없다”며 “한국공항공사가 4기 설치, 올해 28기가 추가로 설치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인천공항의 고객서비스는 너무도 후진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전기차 충전소는 10여대 운영하고 있으나 수소차 충전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프라 확충은 공항, 고속도로 등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원욱 의원은 “인천공항은 전기차 충전시설은 급속과 완속충전기 대수를, 고객현황을 파악해 설치하고, 인천공항과 공항공사는 수소차 충전소 역시 대수 설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