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31일부로 사임…새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입력 2017-10-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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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31일자로 박동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도미니크 시뇨라 CEO가 11월 1일자로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박동훈 사장은 2016년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르노삼성 CEO에 취임했다.

박 사장은 르노삼성에 근무한 4년여 기간 동안 적극적인 소통 경영 철학 아래 직원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SM6와 QM6를 성공적으로 출시시키며 르노삼성의 리바이벌 플랜 달성과 재도약 회복에 공헌했다.

회사 측은 "2013년 6만대에 머물렀던 내수판매 대수가 박동훈 사장이 취임한 2016년에 11만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장을 이뤘다"면서 "갑작스런 사퇴 소식에 임직원들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일신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건강 상의 문제도 이유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적의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이사는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했다. 르노그룹 내에서 재무, RCI KOREA CEO,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 Bank & Service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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