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값 회복을 위해 30만 톤 이상의 햅쌀 시장격리 물량을 본격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 쌀값 대책에 따라 2017년산 쌀의 시장격리 물량 37만 톤 매입 지침을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쌀 시장격리 매입 물량은 지난달 공공비축미 35만 톤을 합하면 역대 최대다.
아울러 올해는 시장격리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시·도별 물량배정 기준에 2017년 공공비축미 지자체 배정비율(50%) 외에 재배면적 비율(50%)도 반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수급불안·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격리곡 물량을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며 “시장격리 물량이 농가 단위까지 배정되면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돼 저가투매 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80㎏ 기준 15만원 이상인 쌀값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