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이 20일(현지시간)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소장 직함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동북아 안보'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지난 20∼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서 남북간 의미있는 별도의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참석 과정에서 우리 측 참석자인 이상화 북핵단장과 (북측) 최선희 국장 간의 자연스러운 조우는 있었으나 의미 있는 별도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 최 국장 본인이 언론에 직접 언급한 바와 같이 북측은 이번에 한·미·일 등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스크바에서 이틀간 열린 이번 회의에 남북한과 미국 등의 전·현직 관료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남북한 또는 북미 당국자 간 회동이나 1.5 트랙(반관반민) 접촉이 관심이 쏠렸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