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터치] 이달에만 1.7조 원…韓증시에 외국인투자자 몰리는 이유는

입력 2017-10-23 11:05 수정 2017-10-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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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유입 기록해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넘은 지 10년 만에 2500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 견인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이는 상장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사상 최대가 예상되면서 코스피 지수 추가 상승 여력까지 점쳐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시아 증시 중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한국에 가장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1조4000억 원대에 달하는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달 20일까지 1조7000억 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41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만큼, 기업들의 펀더멘털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 역시 올해 국내 상장사들이 100조 원을 훨씬 웃도는 130조~140조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상장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조 원대가 예상되며 이는 분기 사상 최대치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기업의 수출과 실적은 물론 내년 기업이익도 좋게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증시에도 좋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들은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상당수 아시아 국가에서 순매수 움직임이 나타난 가운데 한국에 유입된 달러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6억 달러에 달했으며, 대만 증시에 8억 달러, 태국 증시에 2억 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지난 4월 말까지만 해도 인도와 대만 증시에 이어 3위에 그쳤던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더욱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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