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구산업, 공장 매각 대금 내달 입금…구리 시세 급등 실적 전망도 ‘UP’

입력 2017-10-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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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0-23 11:2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구산업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매각한 반월공장 매각 대금이 내달 10일까지 입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금까지 차질업이 입금 돼 잔금까지 마무리 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3일 이구산업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 위해 매각한 반월공장 매각 대금이 내달 10일까지 차질 없이 들어올 것”이라며 “중도금까지 차질 없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구산업은 지난 9월 반월공장 토지와 건물을 228억9800만 원에 매각했다. 안산과 평택으로 이분화 됐던 생산라인을 평택 포승 공장으로 통합하고 반월공장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구산업은 반월공장 매각작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구리와 동 등 원자재 국제시세가 급등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금속인 동의 올해 가격 상승률은 금의 2배에 달하고 있다. 동 가격은 지난달 5일 톤당 6900달러를 뚫어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이구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하고 있다.

이정기 연구원은 “이구산업은 구리를 가공해 동, 황동판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ㆍ판매하는 업체”라며 “구리 가격 상향구간에서 제품가격 및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진전기, 서원, 고려아연 등과 함께 원자재 관련주로 꼽히는 이구산업은 풍산과 함께 국내에서 과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구산업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연간 20~22%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기준 국내 매출 비중은 72.4%를 기록 중이다.

이구산업 관계자 역시 “구리나 동 시세가 오르면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올해 전년대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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