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것이든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이 준비돼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관해 말하자면, 우리는 어떠한 것도 준비돼 있다”며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 움직이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준비됐는지를 알게 된다면 충격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준비한 것을 사용하게) 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다(Yes)’”면서 “그러나 (준비한 것을 사용하게 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묻는다면 그 답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그들을 우리를 도와왔고 북한과의 은행 시스템을 차단하고 있으며 북한으로 가는 원유 역시 줄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시 주석과는 “아주 좋은 극히 예외적인 관계”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