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미래자원엠엘, 하나머스트5호스팩과 합병상장…생명자원 전문기업 도약

입력 2017-10-23 14:25 수정 2017-10-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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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중인 코넥스 상장기업 미래자원엠엘이 합병상장을 계기로 생명자원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미래자원엠엘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하나머스트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12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3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연다. 합병기일은 12월 8일이며, 합병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2월 28일이다.

김성진<사진> 대표는 “동물자원사업의 안정성을 통해 생명자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고부가 기능성 식품소재 및 의약용 소재 등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자원엠엘은 1997년 설립된 동물용 특수가공원료 및 기능성소재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사료 제조 기업에 특수가공원료 및 각종 기능성소재를 납품하며 업종평균대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

미래자원엠엘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성장률 8.8%를 기록해왔다. 이는 약 1~2%에 불과한 전세계 사료 시장 성장률과 대조적인 수치이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2억3800만 원, 25억75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6%, 391%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억4100만 원에서 16억8700만 원으로 163% 증가했다.

미래자원엠엘은 동물용 특수가공원료 및 기능성소재 전문기업으로 주력사업인 특수가공원료 분야에서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지위적 특성으로 시장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이천 공장의 생산능력(CAPA)이 한계치를 넘어섰다. 이에 최근 공장부지를 매입해 증설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기준 연간 생산량 2만5000톤에서 증설 후 연간 생산량은 4만2000톤으로 증가될 전망”이라며 “기존 대기수요는 물론 향후 유기농사료, 글루텐프리사료, 특수처방사료 등 다양한 기능성 사료로의 적용 확대를 통한 성장잠재성이 매우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자원엠엘은 최근 살충제 계란파동과 관련해 정부정책의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GP센터를 통한 계란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자원엠엘은 이미 자사 슈퍼푸드 브랜드인 퓨어밀의 브랜드계란 GP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자원엠엘은 동물용 원료 및 소재 개발 노하우를 통한 펫푸드 산업으로의 신규진출, GABA 및 유산균, 나노화 유산균 등 소재 및 기술 확대 적용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종 연관성과 시장의 성장성에 따른 펫푸드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방침”이라며 “이미 국내 유기농 펫푸드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OSP와 2년 전부터 사업개발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포괄적 전략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천 2공장 신설로 본격적인 제조 기반도 확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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