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SW중소포럼의 SW공학컨설팅 전문 기업인 씽크포비엘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브니토 컨퍼런스2017(VNITO Conference 2017) 비즈니스 매칭에서 인과분석 SW 테스팅 서비스(이하 CETA)를 위해 로직스 테크놀로지, 비사이트 소프트 등 베트남 기업들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CETA란 테스터의 경험과 역량에 상관없이 SW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예외 상황을 점검해 동일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테스트 설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오류 발생시 인명피해나 경제적 손실이 클 수 있는 산업용 SW 시스템 테스트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CETA는 씽크포비엘의 12년에 걸친 연구와 검증 끝에 한국 정보통신 기술협회 ICT 표준화 포럼의 SW 공학기술표준화 포럼표준으로 제정됐다. 현재 국내 중소 SW R&D 2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CETA 기술을 세계적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중소 SW 기업들의 현실에 맞게끔 실용화하고 싶다”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테스트 적용 시간을 대폭 감축했고, 베트남 기업들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기술 공급에 대한 비용도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베트남은 1년에 12만 명의 SW 엔지니어를 배출하며 그들의 영어 실력또한 비영어권 국가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면 향후 중소 SW R&D 기업들이 단 10만원으로 기존보다 월등한 수준의 테스트 설계를 수천 개 받아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씽크포비엘은 해당 기술을 베트남 기업들에게 전수하고,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어가 가능한 엔지니어들을 일선에 배치하는 등 작업을 진행하여, 올해 안에 서비스 런칭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