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 명가에서 국민드라마까지

입력 2017-10-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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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5% '황금빛내인생' 만든 스튜디오드래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 드래곤이 '도깨비'에 이어 또 다시 초대박 히트작을 내놓았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전국 일일 시청률 35%를 돌파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자 한 주 동안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KBS 주말드라마의 경우 극 후반에 이르러서야 시청률 30%를 넘기지만, '황금빛 내 인생'은 8주만에 이뤄낸 쾌거라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에게도 '황금빛 내 인생'은 의미있는 작품이 됐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2016년 CJ E&M이 드라마 사업본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했다. 이후 수사물이나 트렌디한 로맨틱 코미디, 멜로 등 뚜렷한 장르물을 제작해 왔다. 하지만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국민 드라마를 만들어내면서 설립 2년 만에 드라마 간판 제작사로 떠올랐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황금빛 내 인생' 외에 현재 방영 중인 tvN '변혁의 사랑', '이번 생은 처음이라', OCN '블랙' 등도 제작하고 있다. 이 중 '황금빛 내 인생'은 공동 제작이 아닌 처음부터 기획하고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18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르면 11월 상장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이 상장 이후에도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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