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혼란만 가중?

입력 2017-10-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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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한국시장 철수설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철수설과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탓이다.

이날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한국GM 사장이 된 후 '한국 시장은 GM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이야기를 지속해 왔다. 이 자리에서 철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할 수 있는가"라고 카젬 사장에게 질문했다.

카젬 사장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 의원이 "예 또는 아니오"로만 답하라고 요구했으나 카젬 사장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답만을 내놓았다.

한국지엠 철수설과 관련해 여론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 의원은 "노력을 했지만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철수할 수도 있다고 이해될 수 있다. 철수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답해 달라"고 다시 한번 답을 요구했다. 그러나 카젬 사장은 또 다시 같은 답을 반복했다.

카젬 사장은 매출액에서 원가 비중을 올리는 이전가격정책으로 한국GM의 부실화를 초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GM의 글로벌 경영 조치로 안다"며 원론적인 답만을 내놓았다.

또한 미국 GM이 한국GM에 높은 금리로 차입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서는 "GM 여신은 관련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GM의 경영여건이 악화하면서 저희가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들여오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입금을 출자전환해 배당을 지급하는 형태로 바꿀 의향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미국 GM과 관련해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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