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회장, 한국인 최초 국제금융연합회 이사 선임

입력 2008-0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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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기관 국제적 위상강화 기대"

박병원(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금융연합회(IIF) 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선임은 2007년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IIF 25주년 기념 총회 이사회에서 IIF 이사회 멤버 전원의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은 후 각국 대표단의 이메일 투표절차를 거쳐 공식 확정됐다.

IIF 이사회는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각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 CEO 3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5명의 이사가 활동하고 있었으나, 지난이 사회에서 말레이시아가 탈락하고 박병원 회장이 선임되어 2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이사가 선임됐다.

이번 박 회장의 이사 선임으로 우리금융그룹은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Global Player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의사결정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등 주요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임은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해외시장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서 아시아는 물론 국제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연합회(IIF)는

국제금융연합회(IIF;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는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와 금융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82년 워싱턴에 설립된 전세계 민간 금융기관의 연합체다. 전 세계 70 개국의 370여 금융회사와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제금융센터, 삼성증권, 교보증권, 수출보험공사 등 1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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