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GCF 사무총장과 첫 면담…"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협조"

입력 2017-10-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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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하워드 뱀지(Howard Bamsey)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뱀지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 GCF는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하의 국제기구로, 사무국은 인천 송도에 위치하고 있다. 뱀지 사무총장은 제2대 사무총장으로서 올해 1월 10일부터 임기 4년의 업무를 시작했다.

김 부총리와 뱀지 사무총장의 만남은 지난 6월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면담에서 김 부총리는 뱀지 사무총장에게 "사무국이 출범한지 4년이 되는 GCF가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로 성장해 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GCF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논의와 지원노력에 동참할 것"이라며 "GCF 사업과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뱀지 사무총장은 "GCF 사무국 유치국인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GCF가 빠른 시간 내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한국 정부와 GCF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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