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4일 LG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증가와 추가 매수에 부담 없는 환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16% 상향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9% 줄어든 4717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LG화학 , LG전자의 실적 상저하고 특성으로 지분법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에 악재는 없으며 최근 순자산가치(NAV) 기여도가 높은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의 9월말 이후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증대했다”며 “직전 목표주가 산정 시점(8월 14일) 대비 상장지분가치는 12%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실트론 매각대금 6200억 원 유입에 따른 순현금 증가도 NAV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LG 주가는 12% 상승에도 NAV 할인율은 53.7%로 여전한 가격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회사 주가 호조로 추가 매수에 부담이 없는 환경임을 감안해 목표할인율은 전저점 49.6%에서 최소값인 45.2%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LG 주가는 늘 40%를 상회하는 높은 할인율에 거래된다”며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에 후행하고, 외인 매수 유입시 저평가 매력 부각으로 초과 상승하는 오랜 특성을 감안할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