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유럽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4일 주요국 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국내 증시의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보다 낮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세계 8개국 증시 가운데 14.66으로 유럽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 증시의 PER는 주요국 중에서 금년들어 독일 (-21.26%) 다음으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KOSPI -15.99%, KOSPI200 -15.71%)했으며 현재 우리증시 PER는 미국 (18.39), 대만 (17.38)의 약 2/3 수준이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기업의 PER는 평균 16.47로 미국의 17.26보다 낮은 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한편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배가 되는 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기업의 단위당 이익에 대한 질적 평가로서 주가의 상대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