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과 발전 5사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45조5000억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수원, 남동ㆍ중부ㆍ서부ㆍ남부ㆍ동서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45조5313억 원을 투자해 3만3000MW(메가와트) 설비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5675MW 자체 투자 2조 원과 SPC 설립 14조 원 등 16조 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계획했다.
남부발전은 7조8000억 원(5180MW), 남동발전 6조9000억 원(5760MW), 서부발전 6조1500억 원(4268MW), 한수원 4조7500억 원(7603MW) 순이었다. 동서발전이 4518MW 3조8000억원으로 가장 적은 투자계획을 세웠다.
박 의원은 "재생에너지 3020에 대한 공공발전사의 의지가 높은 것은 좋은데, 실제 투자가 이뤄지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가장 큰 난점인 주민수용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과 이익을 나눌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