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매출 비중 30%

입력 2008-02-04 12:20 수정 2008-02-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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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산업에서 상위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업ㆍ제조업 시장에서 23.5%가 독점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11.6%는 과점형 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4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산업집중 및 시장구조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산업에서 100대 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비중은 30.3%이며, 100대 기업 가운데 제조업에 속한 기업이 47개로 나타났다.

또한 광업 및 제조업 부문의 일반집중률이 지난 2002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업 부문의 상위100대 기업은 매출액의 30.8%, 종사자수(고용)의 7.7%를 차지.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집중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형 통계개발원장은 "광업 및 제조업 부문에서 고위 과점형 산업과 완전 경쟁형 산업이 여타 경쟁형태의 산업에 비해 산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며 "일반적으로 산업규모가 클수록 집중률이 낮다는 특징이 있으나, 우리 경제를 선도하는 초대형 산업의 경우 집중률이 여타 산업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품목기준으로 볼 때도 대형품목시장은 집중률이 아주 높거나 아주 낮은 양극단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 기준을 적용해 품목시장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 2005년 현재 23.5%에 해당하는 444개 품목이 독점형이며, 11.6%에 해당하는 219개 품목이 과점형시장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원장은 "지난 1980~2005년간 시장구조의 장기적 변화를 보면, 독점형 시장이 크게 줄어드는 대신, 경쟁형 시장의 비중이 크게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광업 및 제조업에 비해 전반적으로 집중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소규모 산업은 평균집중률이 매우 높지만 산업규모가 커짐에 따라 평균집중률이 낮아지다가 산업규모가 5조원 이상인 대규모 산업에서는 다시 집중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며 "특히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경쟁형 산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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