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신임대표에 김지완 전 현대證 사장 유력

입력 2008-02-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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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지완 전 현대증권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은 오는 1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사장 인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지완 전 현대증권 사장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지완씨는 1946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상고와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 후, 부국증권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30여년동안 증권업계에 몸담은 정통 증권맨 출신이다.

김지완씨는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 재직시 모기업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현대증권을 영업환경의 개선과 함께 내부조직을 재정비하며 국내 대표 증권사의 위치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태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직 이임과 동시에 상임이사 자격으로 2개월간 해외연수를 떠나게 되며, 연수 복귀 후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그룹 매트릭스 조직을 이끌게 된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4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1일로 연기된 것과 관련, "내부준비 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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