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3구역 건축심의 통과…5816가구 대단지 들어서

입력 2017-10-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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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3구역(사진)에 581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사진)에 581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사진제공=서울시)

한남3구역에 581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남3구역에는 지상 최고 22층의 공동주택 195개동, 총 5816가구로 조합원 및 일반분양 4940가구(부분임대 192가구 포함)와 임대주택 876가구가 들어선다. 도로, 주차장, 어린이공원 등의 공공 기반시설은 조성해 기부채납한다.

전체 가구 중 52%인 3014세대를 전용 59㎡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하고, 추가로 조합 및 일반분양분에 부분임대세대를 192세대(3.30%) 공급한다. 이는 1~3인 가구 거주가 많은 주변 지역성을 반영한 결과다.

한남3구역은 남산과 한강을 잇는 대표적인 경관거점이며 전체 며적 38만5687㎡로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구역이다.

건축계획안은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하고, 한강변의 경관과 남산 조망의 시민 공유를 위해 해발 90m이하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확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남3구역의 능선길인 ‘우사단로’는 기존 옛길의 선형과 가로 풍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돼 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주차장을 데크 및 지하로 계획해 지상은 보행자 위주의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외국인을 위한 부분임대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한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오는 2019년 9월 착공해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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