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비 1.4% ‘서프라이즈’..수출호조+추경(상보)

입력 2017-10-26 08:06 수정 2017-10-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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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3개월만 최고..기여도 순수출 0.9%p·정부소비 0.4%p..4분기 -0.18~-0.54%여도 연 3%성장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7년3개월만에 최고치(전기대비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와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정부지출 등에 힘입은 영향이다. 민간소비도 증가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했다. 이에 따라 올 3% 성장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4% 성장했다. 이는 2010년 2분기(1.7%) 이후 최고치다. 전년동기대비로도 3.6% 성장해 2014년 1분기(3.8%) 이후 가장 높았다.

재고 등을 제외한 전부분에서 호조를 보였다. 특히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면서 전기대비 2.3%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분기(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출도 6.1% 증가해 2011년 1분기(6.4%)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와 화학제품, 자동차 등이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수입도 화학제품과 원유 등을 중심으로 늘어 4.5% 증가해 1분기(4.8%) 이후 가장 높았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이 늘면서 1.5% 증가했다. 이 또한 올 1분기(6.8%) 이후 최고치다. 민간소비는 의료 등 서비스와 전기가스 및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0.5% 증가에 그쳐 2016년 1분기(-7.0%) 이후 가장 낮았다. 재고는 마이너스(-)0.5%로 작년 2분기(-0.1%)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여도 측면에서는 순수출 기여도가 0.9%포인트를 기록하면서 2014년 1분기(1.1%p) 이후 3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지출도 0.4%p로 2012년 1분기(0.4%p) 이후 가장 높았다. 건설투자도 0.2%포인트를 보였다. 반면 설비투자는 0.0%포인트에 그쳤다. 다만 전분기까지 3분기 연속 0.4%포인트에서 0.5%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점에 비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추경 영향에 정부부문 기여가 컸다. 민간소비도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했다”며 “4분기 기준 전기대비 -0.54%에서 -0.18%만 성장해도 올 성장률 전망치 3.0%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역조건 등을 반영한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1.6%(전년동기대비 5.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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