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일 해외건설수주 급증에 따른 심각한 해외건설 인력난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2천명의 해외건설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 인력은 내년까지 5천여명 부족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건교부는 내년에 3천명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2006년 4월 해외건설협회에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설립해, 2천여명(’06년 783명, ’07년 1,177명)의 해외건설인력을 양성했다.
올해에는 교육과정을 해외건설협회 외에 건설기술교육원, 건설산업연구원 등에도 신규 개설해 해외건설인력의 교육기관과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유휴건설기술자를 해외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기술교육원에 올해 상반기 중에 500명의 국내기술인력에 대한 전환교육과정을 신규설치한다.
이와함께 해외건설협회에서는 클레임, 보증, 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를 동원한 사례중심의 맞춤형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해외건설인력 교육기관을 확대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육내용도 개선함으로써 해외건설 수주확대에 따른 업계의 기술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한편 국내인력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