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기 영업익 사상 첫 3000억 돌파… 라인 실적이 성장 이끌어

입력 2017-10-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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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121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007억 원으로 18.5%, 당기순이익은 2158억 원으로 9%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네이버의 3분기 성적은 견조한 광고 실적,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선방, 네이버페이의 성장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플랫폼이 5486억 원으로 46%를 차지했다. 라인과 기타 플랫폼은 4526억 원으로 38%를 차지했으며 광고 1142억 원(9%), IT플랫폼 586억 원(5%), 콘텐츠서비스 267억 원(2%) 순이었다.

광고 부문은 모바일 상품 개선과 신규 상품 출시 효과로,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검색 강화로 인해 전년보다 성장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웹툰과 V라이브 등의 성장으로 인해 실적이 증가하는 등 전 부문에 걸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라인의 성장이 네이버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라인은 지난달 알뜰폰 사업인 ‘라인 모바일’을 태국 시장에 출시했다. 현재 라인은 태국에서 메신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넓히고 있는 상태다. 모바일 메신저와 더불어 알뜰폰 사업까지 진출하며 태국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 라인은 독일에서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라인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해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4분기에 정식 출시되는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와 라인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웨이브는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네이버의 주요 성장 동력은 라인이 이끌 전망”이라며 “라인을 통해 하반기에 광고와 게임,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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