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 목표주가↓-SK證

입력 2008-02-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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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5만원에서 7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3% 증가한 3170억원, 영업이익이 51.1%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다"며 "외형은 예상보다 조금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에는 신규브랜드 한율 출시 등으로 국내 내수경기가 다소 위축된다 하더라도 기존제품의 성장과 신규브랜드의 가세로 전체 외형은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해외부문의 고성장 역시 지속되리라 예상했는데,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액은 21.7% 증가한 1843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대비 13.6%의 비중을 나타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올해 해외부문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3.7배에 달해 부담스러운 측면이 크다"며 "따라서 주가밸류에이션 부담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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