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자회사 아피메즈가 개발한 신약 아피톡스의 FDA 최종 승인을 위해 내달 초 관련 미팅을 진행한다.
아피메즈는 지난해 12월 아피톡스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다수 기업과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FDA 최종승인이 완료된다면 협상 중인 라이선스 아웃도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스코비의 주가는 26일 장중 20.75% 오른 1920원까지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9월 26일 1205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FDA 최종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인천2공장의 FDA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났다. 이달 11일 종가 기준 34만7500원에 거래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2일 FDA 승인 소식에 8.63% 오른 3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13일에는 41만1000원으로 40만 원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제약은 11일 제네릭이 FD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바디텍메드는 16일 갑상선 기능 진단기기인 ‘아피아스 TSH’의 FDA 승인을 취득했다고 공시하자, 장중 11.53% 반등했다.
상장기업 컨설팅업체 피터앤파트너스 이상휘 팀장은 “FDA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하고 신중한 시판 승인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각 종목들의 수출 시장 내 제품 경쟁력, 시장지위 및 점유율 등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