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소재·부품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금속소재·부품산업 현황 진단 및 방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금속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우선 중소기업들이 장기적인 원천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 개발 후 소유권 문제로 인한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기피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왜곡된 성과평가 시스템으로 단기적인 연구성과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고 스마트공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외 보고서는 성장단계별 차등적 정책 지원, 산·학·연 커뮤니티 강화를 통한 기술 트렌드 공유, 정부출연연구소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상호협력 활성화 등을 경쟁력 강화 과제로 꼽았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현재 소재‧부품 산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가는 변곡점에 위치해있다”면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함께 5가지 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