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마감시황] 韓 관광상품 나왔다…中 관계 개선 기대감 '나홀로' 상승

입력 2017-10-26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에스엠, JYP Ent.)
▲(사진=에스엠, JYP Ent.)

중국 내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이 7개월만에 등장했다는 소식과 함께 코스닥 시장 내 오락·문화 업종이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3포인트(1.24%) 하락한 680.61로 마감했다. 하지만 엔터주들이 몰려있는 오락·문화 업종은 4.14%나 급상승했다. 엔터주 간판 선수인 에스엠과 JYP Ent.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스엠은 이날 8.22%나 급상승하며 엔터주 강세를 이끌었다. 3만2900원 신고가로 마감했다.

에스엠은 25일 에스엠컨텐츠앤커뮤니케이션즈(구 SK플래닛 광고사업부) 인수 합병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광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의 공연이 잡혀있어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중국 호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 SM C&C도 4.08% 상승해 2936원으로 마쳤다. SM C&C는 에스엠컨텐츠앤커뮤니케이션즈의 매출이 직접적으로 흡수될 뿐 아니라 중국과 관계가 개선될 경우 합작 프로그램 제작 등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YP Ent.도 6 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감은 전 거래일과 변동없는 1만2100원이었지만, 장 한 때 1만2450원까지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JYP Ent. 신고가 행진은 트와이스의 활동과 괘를 같이 한다.

트와이스가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앨범으로 역대 최다인 동방신기의 싱글 앨범 판매량 30만 장을 위협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30일엔 한국에서도 새 앨범이 발매된다. 시장에서는 3·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는 눈치다.

여기에 중단됐던 중국 시장까지 열릴 경우 JYP Ent.의 매출은 더욱 증가하리란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간의 문제일 뿐 JYP Ent.의 시가 총액 1조 원 돌파는 확실시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관계가 개선될 경우 직접적으로 판로가 확보되는 드라마 제작 관련주들의 상승도 돋보였다. 초록뱀이 3.56%, 팬엔터테인먼트가 3.51%를 기록하며 각각 1455원, 4125원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IHQ도 1.25% 오르며 1880원이 됐다.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은 엔터사들도 나란히 상승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4.55%, 레드로버 1.90% 각각 올라 3905원, 3224원으로 마쳤다.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합작 계약을 맺었던 쇼박스 역시 5.52%까지 오르면서 535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쇼박스는 미국 할리우드와 인도네시아에도 직접 투자 계획을 전해 상승세가 더 가파랐다는 해석이다.

방송 관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CJ E&M이 3.69%, SBS미디어홀딩스 4.68%, SBS콘텐츠허브 4.68%, 제이콘텐트리 3.81%씩 상승했다. 마감가는 각각 8만4300원, 3020원, 8060원, 3955원이었다. SBS는 중국과 '런닝맨' 등 판권 계약으로 매출을 올려왔고, CJ E&M과 제이콘텐트리는 중국의 방송 표절로 문제가 됐던 프로그램들과 관련깊다. 정식적인 포맷 수출이 이뤄질 경우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A여행사는 이달 2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발하며 한한령을 시행했고, 이후 올해 3월부터한국 단체여행상품은 자취를 감췄다. 7개월만에 관광 상품이 다시 등장했다는 점에서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징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44,000
    • +0.96%
    • 이더리움
    • 4,763,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3.26%
    • 리플
    • 1,995
    • +3.37%
    • 솔라나
    • 325,300
    • +1.06%
    • 에이다
    • 1,365
    • +5.65%
    • 이오스
    • 1,116
    • -0.53%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96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26%
    • 체인링크
    • 25,310
    • +8.35%
    • 샌드박스
    • 867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