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피의자 "주차 시비로 범행"

입력 2017-10-27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연합뉴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연합뉴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40대가 주차 시비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27일 새벽 피의자 허모(41)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 주차 시비 문제가 살인까지 이어졌다는 허씨의 진술과 관련해서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허씨는 수도권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하는 부동산 컨설팅업을 하고 있으며, 숨진 윤모(68)씨 자택 인근에서 건축 중인 주택 공사의 현장 업무를 담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행 현장이 윤씨 자택 주차장일 뿐만 아니라 허씨가 현장에 남은 혈흔조차 치우지 않았고, 자신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 점 등으로 미뤄 치밀한 계획 살인보다는 우발적인 살인이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계획 살인과 우발적 살인을 가늠할 열쇠는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미리 준비된 것인지 여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직 허씨는 범행 도구에 대한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최근 윤씨가 주택 공사현장 관계자들과 일조권이나 공사 차량 통행 문제에 대해 몇 차례 항의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 허씨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윤씨와 관련된 인물과 통화한 내역은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허씨는 전북 임실에서 압송될 당시 심야 조사에 동의지만, 1시간여 동안 조사가 이어지자 범행을 자백한 뒤 추가 조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허씨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날이 밝으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허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에서 8시 50분 사이 윤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26일 오후 5시 45분께 전북 임실의 한 국도상에서 체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40,000
    • -0.52%
    • 이더리움
    • 4,752,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02%
    • 리플
    • 1,982
    • +1.17%
    • 솔라나
    • 324,300
    • -0.98%
    • 에이다
    • 1,352
    • +2.58%
    • 이오스
    • 1,110
    • -3.23%
    • 트론
    • 278
    • +1.09%
    • 스텔라루멘
    • 681
    • +6.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1.77%
    • 체인링크
    • 25,060
    • +5.12%
    • 샌드박스
    • 851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