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내년 중대형전지 추가 수주와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로 전지부문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18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41.3% 증가했다”며 “자동차전지 물량이 같은 기간 약 10% 증가했고, 소형전지는 파우치형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고 신규 용도가 증가하며 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지부문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추가 수주 확대와 메탈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공격적 생산능력 증가와 L자형 소형전지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도 원인”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조7000억 원의 자동차전지 매출액이 2020년에는 7조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3분기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755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2%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 영업이익은 408억 원으로 같은 기간 74.4% 증가했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897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