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방미 트럼프탄핵 청년원정대 페이스북)
최근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방미트럼프탄핵 청년 원정단'의 이름을 놓고 해당 단체가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사과하는 소통이 일었다.
당초 방탄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운동을 벌이려다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자 온라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흡사한 명칭으로 혼선이 빚어졌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이들이 일부러 방탄소년단과 비슷한 '방탄청년단'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국제적인 방탄소년단 이미지에 먹칠하는 셈”, “방탄청년단이라니, 노이즈 마케팅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저작권 침해” 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들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름과 유사하여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며 “단지 평화를 원하는 마음을 좀 더 알려보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또 “향후 방탄청년단이라는 이름이 아닌 방미 ‘트럼프 탄핵’ 청년 원정단이라는 전체 이름을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방미 트럼프탄핵 청년원정단은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법률시민단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65개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소속 회원 15명이 18일 발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