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사재 100억 원 사회환원 할 것”

입력 2017-10-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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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페이스북 캡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페이스북 캡쳐.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고 있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한다.

김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100억 원의 사용 용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개인 지분을 처분해 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며 “주요 투자자들과도 지난해 중순부터 상의해 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환원되는 100억 원 중 우선 절반 가량을 저소득층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음식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과 복지 문제, 회사 구성원들의 퇴직연금,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회사측이 진행하고 있는 우유배달 사업 등 여러 곳에 다양한 형태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만한 것이 없다’는 다산 정약용의 말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어린시절 가난 때문에 배우고 싶었던 미술을 제대로 못배웠지만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해 대학원까지 마쳤다. 또 30대 초반 개인사업을 하다 실패해서 전세금까지 잃고 큰 빚을 지기도 했지만 우아한형제들을 성공시키는 등 감사함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은퇴하고 죽기 전에야 늦게 환원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실천해서 기쁨과 변화를 느끼고 싶었다”며 “공개적으로 SNS에 글을 올려 알리는 것은 스스로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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