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린제이 로한과 한국인 팔씨름왕 하제용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린제이 로한 하제용 열애 의혹에 '파워형 인간' 사건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팔둘레만 56cm에 달해 '코리안 헐크'로 불리고 있는 하제용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린제이 로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누워 오붓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고급 레스토랑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듯한 모습이다.
하제용은 또 린제이 로한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그리스, 두바이 등 함께 여행 중임을 암시했다. 이에 네티즌은 두 사람의 실제 연인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고, 하제용은 쏟아지는 관심에 SNS을 비공개 전환했다.
네티즌은 하제용 SNS과는 달리 린제이 로한 소셜 미디어에는 하제용의 사진이 없어 '허세 혹은 과시용 사진'이 아니냐는 추측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 한 패션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파워형 인간' 허언 사건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파워형 인간' 아이디를 썼던 하모씨와 하제용이 동일 인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파워형 인간' 사건은 네티즌 하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재력을 자랑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2008년 SBS '스타킹' 팔씨름대회에 출연한 하씨는 MC의 '어느 학교 다녔나'는 질문에 "서울대 법학과"라고 답했다.
또 이 남성은 7000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휴대폰 베트루(Vertu) 사진을 올리며 "전 세계에서 저 색상(금색)은 아직 저 혼자만 구입했다"고 과시했다. 다른 사진에서는 20억 원을 자랑하는 부가티 베이론 내부 사진을 올린 뒤, "진짜로 타느냐"는 질문에 "네, 실제로 탑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 밖에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국제변호사' '푸틴이 한국 방문했을 때 자신의 아버지가 독대' 등의 하씨에 대한 정보가 모두 사실인 것처럼 퍼졌다.
이후 서울대 출신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학교에서 하씨란 사람을 본 적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하씨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 아니다. 몇 차례 해명했었지만 좀 더 명확하게 하지 못한 저의 책임이 있다. 모두 저의 잘못임을 인정한다. 정말 죄송하다"라는 해명글을 올렸다.
또한 부가티 베이론도 자신 소유의 차량이 아니며, 국제변호사도 확대 해석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은 "둘이 진짜 사귀는 건가", "'파워형 인간' 역대급 허세왕이었지", "린제이 로한과 만나는 것도 능력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