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익이 1조 54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3009억 원)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최근 5년 간 최대치다. 3분기 누적 순익은 지난해 1년치 순익(1조 3305억 원)을 넘어선 규모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437억 원) 증가한 1조 3017억 원,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보다 4.2%(210억 원) 증가한 5172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4% 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3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3%로 전분기 보다 0.07%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도 0.41%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연체율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1274억 원)은 일회성 충당금 적립 발생 등 요인으로 전분기(817억 원) 대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으로는 6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6.1%(1215억 원) 감소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KEB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 51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524 억 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년치 순익(1조3727억 원)보다 높다. 2015년 외환은행-하나은행이 통합한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3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5.4%(733억 원) 증가한 1조4411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분기 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0.29%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