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美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전작권 전환 추진"

입력 2017-10-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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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확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확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국방장관이 한미안보협회(SCM)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티스 국방장관은 "전시작전권 환수 역시 한국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미 국방장관은 28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SCM까지 전작권 전환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측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서울 국방부에서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이 참여한 SCM 회의를 마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태에 대해 강력 비판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로 강력히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매티스 장관과 본인은 조건과 시기를 고려해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내년 SCM까지 전환 계획을 공동 발전시키기로 한미 국방장관이 합의했다"면서 "특히 현재 언합방위태세를 더 굳건히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이 군사옵션은 기본적으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압도적인 군사대응에 직면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 작전 통제권의 전환에 대해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한국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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