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정권교체의 시작점인 촛불집회 1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 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새 정부가 과거의 누적된 부정부패, 적폐를 하나씩 일소하면서 새로운 틀을 잡아가고 있다”며 “이 위대한 역사를 쓸 기회를 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세력은 감옥에 갔고, 국민이 요구하는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뤄져서 새로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해나가기 시작한 것이 큰 변화”라며 “촛불혁명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국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1주년 소감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언급하며 “방송을 제대로 세우는 일로 국회를 파행으로 이끄는 세력이 있고, 그래서 아주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최근 정국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적폐청산은) 해내야 하는 일이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 오늘 다시 1년 전의 그 마음으로 와서 큰 힘을 얻고, 또 국민의 요구를 다시 한 번 새기면서 그 일을 추진해가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정우 비서실장과 임종성 조직부총장, 정춘숙 대외협력위원장, 남인순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개별 의원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도 촛불집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