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위신과 스마일 조시(오른쪽)
무대는 29일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 홍보 및 마케팅을 맡은 대표는 중국계 (주)마일스의 ‘워킹맘’스마일 조시(33)가 묘하게도 중국선수가 우승할 때 모두 임신한 상태였다는 것.
2012년 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관텐량(중국)이 우승했다. 당시 14세5개월로 이 대회 최연소로 우승이다. 재미난 사실은 이때 스마일이 태국에서 UK스포츠 직원으로 같은 일을 하고 있을 때였고, 아이를 가졌을 때다.
이듬해 독립해서 회사를 설럽한 뒤 지난해 마스터스를 출전한 관텐량과 미디어 센터에서 마스터스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적이 있다. 마스터스에서 일을 마치고 10일후에 첫딸을 순산했다. 그 아이가 이제 2살인 지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승을 중국의 고교생 린 위신(17)이 했다. 둘째 아이 산달이 내년 1월인 스마일이 우승 인터뷰 마이크를 다시 잡은 것이다.
마일스는 이번 대회의 보도자료를 뉴질랜드와 호주를 제외한 미국부터 부탄까지 38개국에 보냈다. 그리고 피드백을 해서 주최측인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 등에게 보고했다.
이 대회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영국왕실골프협회, 그리고 아시아-퍼시픽 골프협회가 공동주최한 아마추어 빅4 대회중 하나다. 웰링턴(뉴질랜드)=안성찬 골프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