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전인지, 막판뒤집기에 실패 크리스티 커에 우승내줘...LPGA투어 사임다비

입력 2017-10-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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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LPGA
▲전인지. 사진=LPGA
한국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16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급루키’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과 전인지(23)가 막판 뒤집기에 나섰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11번홀(파4) 더블보기로 연장기회를 잃었고, 전인지는 15번홀까지 버디행진을 벌이며 크리스티 커(미국)에 2타차로 따라붙었으나 16번홀 보기로 물거품이 됐다.

박성현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TPC 쿠알라룸푸르(파71·6260야드)에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상금 27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였으나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커에 2타 뒤져 공동 5위에 머물렀다.

3,4번홀에서 줄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성현은 이후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 골라냈다. 11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한 뒤 버디를 3개 추가해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준우승만 5번한 전인지는 15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맹추격을 시도했으나 16번홀 보기로 무너져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김세영(24·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그쳤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만 2승 챙긴 전인지는 올 시즌 캄포비아 포틀랜드, 메뉴라이프 LPGA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롯데챔피언십,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무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첫날 돌풍을 일으킨 리디아 고(20·PXG)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1위, 유소연(27·메디힐)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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