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금메달리스트 로즈, 믿기지 않는 8타 역전승...PGA투어 HSBC...류현우 공동 24위, 김시우 공동 64위

입력 2017-10-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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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
▲저스틴 로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기적을 일으켰다. 무려 8타를 극복하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2위와 6타차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기대됐던 더스틴 존슨(미국)의 샷이 흔들리면서 역전이 이뤄졌다.

로즈는 29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70만 달러(약 19억2000만원).

로즈는 3라운드까지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8타나 뒤진 4위였다. 로즈는 이날 보기만 5개한 존슨 등 공동 2위 3명을 2타차로 따돌렸다.

로즈의 우승은 2015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015년 10월 유러피언투어 홍콩오픈 이후 약 2년 만이다. 로즈가 WGC 대회에서 우승컵은 안은 것은 2012년 3월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WGC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 PGA 등 6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총상금 900만 달러 이상이 걸린 특급 대회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류현우(36)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4위에 머물렀고,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이날 4타를 잃어 합계 9오버파 297타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전날보다 22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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