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 당내 권력 투쟁 중단하고 즉각 국감 복귀하라”

입력 2017-10-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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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당내 권력 투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돌보는 국감 일정에 즉각 복귀하라”고 주문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을 이유 없이 보이콧하면서 당내 권력투쟁에만 열 올리는 한국당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촛불 집회 1주년을 언급하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번 국감은 촛불이 정치권에 요구한 적폐청산 제도개혁을 제대로 이루기 위한 중요한 국감”이라며 “촛불집회 1주년에서도 국민은 적폐청산 민생혁명의 길을 여야가 힘을 합쳐 이뤄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내실 있게 국감을 잘 마무리하고 개혁 입법과 민생 예산에까지 촛불의 염원을 새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한국당이 정치 보복, 방송 장악 음모라는 핑계로 국감에 불참하는 것은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할 제1야당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국민의 눈이 이제는 국회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국감 일정에 즉각 복귀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 양국이 전작권 전환에 대한 로드맵을 명확히 한 것은 문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강한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 “전작권 전환 재확인은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군사적 억지력을 끌어올리는 한미군사동맹 강화로 이어진다”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전작권 환수를 비롯한 한미 군사동맹 강화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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