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워치]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비트코인 0.37%↓·이더리움 0.80%↑

입력 2017-10-30 10:15 수정 2017-10-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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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 시세를 종합 집계하고 있는 ‘세계코인지수(World Coin Index)’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현재 일일 거래량 기준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37% 하락한 6125.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유로화에 대해서는 0.45% 내린 5252.40유로를,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0.15% 떨어진 4672.83파운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3만6870.73위안으로, 0.05% 올랐다.

2위 비트코인캐시는 2.22% 급락한 44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위 이더리움은 0.80% 오른 307.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4위 라이트코인은 0.53% 내린 56.52달러를, 새롭게 5위에 진입한 Z캐시는 0.54% 밀린 231.85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통화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이날 유입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6306.58달러까지 치솟아 63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넘은 것은 물론 사상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중국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 임시 중단 조치를 멈출 것이라는 기대가 급등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올해 상승폭은 500%가 넘는다.

포브스는 중국 정부 관리 누구도 가상통화 거래 중단 철회를 확인시켜 주지는 않았지만 거래 재개가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봤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5년 주기의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지난주 폐막했다. 비트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

다만 포브스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오른 상태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가상통화 시장이 또 다른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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