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곳] 현대건설 ‘고덕 아르테온’…학군·녹지·교통 모두 갖춘 강남 대단지

입력 2017-10-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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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중·고등학교와 상일여중·고등학교가 강동구에서 알아주는 학교예요. 엄마들 다 여기 보낼려고 온 걸 거예요.” 강동구에 오래 거주했다는 40대 주부 A 씨의 말이다.

현대건설은 27일 대림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공급하는 ‘고덕 아르테온’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날 기자가 견본주택을 방문한 11시경에는 건물 밖으로 500명이 넘는 인파가 만든 끝없는 대기열이 늘어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강남권 아파트답게 이 단지가 내세우는 제1의 장점은 우수한 학군이다. A 씨의 말처럼 강동구의 명문으로 이름난 한영중·고등학교와 상일여중·고가 있을 뿐 아니라 한영외고, 배재중·고등학교도 인근에 있어 충분한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이곳은 단지 내에 초등학교 설립이 예정돼 있는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기도 하다.

이곳은 번잡한 강남 4구에서 흔히 누릴 수 없는 대규모 녹지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65만㎡의 명일근린공원이 단지와 도로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으며, 이외에도 상일동산, 동명근린공원, 고덕천, 길동 자연생태공원 등 많은 녹지공간이 인접해 있다. 교통 역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단지와 바로 마주하고 있는 역세권이며, 가까운 도로교통 시설에는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가 있다.

단 한 가지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요소는 다름 아닌 분양가다. 강동구에서 왔다는 40대 여성 2명은 “학군, 녹지, 교통 다 있는 이 단지가 입지에서 아쉬울 게 뭐가 있겠냐”면서도 “그래도 아쉬운 점은 가격이 좀 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59㎡ 가구는 5억 원 후반~6억 원 중반대, 전용 84㎡ 가구는 7억 원 후반~8억 원대로 책정됐다. 하지만 우수한 입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도 있었다. 역시 강동구에서 방문했다는 50대 여성 B 씨는 “가격이 좀 나가지만 근처에 래미안힐스테이트와 이곳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그래도 역세권인 이 단지를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청약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당해지역 1순위, 2일 기타지역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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